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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녹내장, 조기 진단이 중요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히는 녹내장. 말기에 이를 때까지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흔히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기도 한다. 실제로 녹내장으로 실명이 된 환자들은 최초 발견 당시 적어도 한쪽 눈이 실명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이 시급하다고 여겨진다.     또한 대부분의 안구 질환과는 달리 녹내장은 만성적이며 통제할 수는 있지만, 치료는 할 수는 없는 거의 평생 지속하는 장애이다. 따라서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녹내장의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치료 요법 준수, 정기적인 의사 방문 등 생활 방식에서의 변화가 요구된다.     녹내장은 주로 안압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난다. 눈은 방수라고 불리는 눈 속의 체액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는데, 새로운 방수가 눈으로 흘러 들어가면 같은 양의 방수는 배수각을 통해 빠져나간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눈의 압력, 즉 안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데 배수각이 적절하게 작동하지 않으면 액체가 쌓이게 되고 눈 내부의 압력이 상승해 시신경이 손상된다. 시신경은 백만개 이상의 작은 신경 섬유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신경 섬유가 죽으면 시야에 맹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시신경 섬유가 죽을 때까지 맹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으며 모든 섬유가 죽으면 실명에 이르게 된다.     녹내장은 일반적으로 6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나, 특히 이 질병에 걸리기 쉬운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 미국인들은 이르면 40대에도 발병한다. 하지만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녹내장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있거나 근시가 있는 경우, 시신경 및 주변 조직에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녹내장 발생 가능성이 더 높다.     한국인들도 녹내장에 취약한 인종 중 하나다. 근시가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50세 이상의 한국인들은 시신경, 주변 시력, 안압을 검사하기 위해 매년 종합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녹내장 환자 수는 300만명에 달한다. 80세 이상 성인 5명 중 1명은 녹내장을 앓을 만큼 흔한 질병이며, 여성은 수명이 더 길기 때문에 더 자주 진단을 받기도 한다. 문제는 환자 중 절반이 자신이 녹내장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이다.     따라서 안과 정기 검진은 매우 중요하다. 건강한 음식 섭취, 운동, 금연 등 좋은 생활 습관은 전반적인 건강에 좋지만, 녹내장 발병 또는 진행에 있어서 직접 입증된 유익한 효과는 없다.     녹내장으로 인한 시신경 손상과 시력 상실 감지, 녹내장으로 인한 위험을 낮추거나 질병이 더 진행되는 것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매년 안과 검진을 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다. 만약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한다면, 안약이나 레이저 치료,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문의:(833)270-3937 로힛 발마 박사 / 할리우드 차병원 최고의료책임자 겸 안과센터 CEO건강 칼럼 녹내장 진단 녹내장 환자 녹내장 발병 시신경 섬유

2023-11-28

소리 없는 실명 질환 녹내장 예방법 [ASK미국 건강/안과치료 - 라식아이센터 김연진 안과 전문의]

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하는데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꽤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녹내장은 흔히 고령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에는 20대, 30대 젊은 연령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라식, 라섹과 같은 굴절교정수술이 많이 시행되면서 젊은 나이에 안과를 찾았다가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노화는 녹내장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노화가 시작되는 40세 이후 녹내장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젊은층이 녹내장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젊은층에게 생기는 녹내장의 주요 원인은 고도근시와 가족력이다.     젊은 녹내장 환자가 증가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로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 사용을 꼽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너무 가까이서 들여다보거나 어두운 곳에서 오래 사용하는 게 습관이 되면 눈에 무리가 오면서 근시가 생기게 되고 근시가 심해질수록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면서 녹내장 발병 위험도 함께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녹내장은 노인 질환이다"는 편견 때문에 그 위험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방심하기 쉽다. 젊은층에서 녹내장이 발병하는 원인은 노화보다는 근시이기 때문에 근시가 심하다면 정기적으로 안과에 방문해 정밀검진을 받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녹내장의 주원인은 안압(眼壓)이다. 우리 눈은 둥근 공의 형태를 가지고 있고,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방수(房水)’라는 액체로 채워져 있는데 이 방수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 안압이 올라간다. 안압이 높아지면 눈은 공기를 빵빵하게 넣은 타이어처럼 부풀어 오르게 되면서 시신경을 손상시키며 손상된 시신경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른다.     하지만 안압만으로 녹내장을 진단할 수는 없다. 안압이 정상이더라도 녹내장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정상 안압 녹내장’이라 하는데 방수가 빠져나가는 길(섬유주)이 형태적으로 정상인 개방각 녹내장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에는 정상 안압인 녹내장 환자가 전체 녹내장 환자의 70%나 차지한다. 정상 안압 녹내장으로 인한 시야 손상은 서서히 진행되기에 환자 스스로 증상을 눈치채기가 어렵다. 시신경이 80~90% 손상해도 증상을 모르는 환자도 있다.     녹내장 발생 등으로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살릴 수 없다. 따라서 시신경 손상이 적을 때 치료를 시작하는 게 유리하다. 빠른 치료에 앞서 중요한 게 바로 ‘조기진단’이다. 이를 위해 이 같은 고위험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경우 1년에 한번 정기적인 검진에 나서는 게 유리하다. 조기 진단과 치료만이 녹내장으로 인한 시력저하에 대처할 수 방법이다. 특히 녹내장은 40대부터 유병률이 증가하는 만큼, 나이가 40대에 가깝다면 평소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안과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문의: (714) 228-1888미국 라식아이센터 녹내장 환자 녹내장 발병 라식아이센터 김연진

2022-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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